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작품 아델라인 : 영원히 멈춰진 시간 리뷰입니다. 2015년 개봉작으로 장르는 판타지로맨스입니다. 포스팅 내용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 포스팅을 읽는 모든 분께서는 이 점 꼭 인지하시고 이 글을 보시기 바랍니다.
아델라인
1908년 1월 1일에 태어난 아델라인 보우먼(블레이크 라이블리). 초반 부분은 아델라인의 사고 이전의 일들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을 하여 아이를 낳은 지극히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던 아델라인은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고 맙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이 운전하던 차 사고로 인해 차가 전복되어 물에 빠지는 큰 사고가 생기게됩니다. 아델라인의 심장이 멈추려는 순간, 번개가 아델라인의 차에 내리꽂힙니다. 그 이후로 늙지 않게 된 아델라인의 삶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늙지 않게 된 자신으로 인해 결국에는 딸이 자신보다 나이 든 사람처럼 보이게 되며 아델라인은 딸과 떨어져 10년 주기로 자신의 삶을 갱신합니다. 새로운 동네, 새로운 직업,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면서 말입니다. 그렇게 살던 어느 날, 새해 전야 파티에서 운명적인 남자 앨리스(미치엘 휘즈먼)를 만나게 됩니다. 늙지않게 된 후로 아무도 사랑하지않았던 아델라인은 앨리스에서 운명적인 사랑을 느끼며 함께하게 됩니다. 어느날, 앨리스의 부모님 결혼기념일에 초대 된 아델라인은 앨리스의 집을 방문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집에서 앨리스의 아버지 윌리엄(해리슨 포드)을 만나게됩니다. 바로 자신이 지난 날 너무나 사랑했던 남자였습니다. 똑같은 얼굴의 아델라인을 보고 너무 놀란 윌리엄을 보고 아델라인은 그 분은 자신의 어머니라고 윌리엄을 속입니다. 그러나 다음날, 함께 있을때 난 아델라인의 팔의 상처를 본 윌리엄은 그녀가 아델라인임을 확신합니다. 아델라인은 또 다시 도망칩니다. 항상 그녀의 인생은 그래왔었습니다. 도망치던 순간 아델라인은 더이상은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며 사랑하는 앨리스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갖고있는 이 희귀한 상황을 모두 설명해주고 앨리스에게 돌아가려던 때 다시 큰 사고가 나고 맙니다. 아델라인을 따라오던 앨리스가 이 상황을 목격하고 빠르게 구급조치를 하지만 또 한번 심장이 멈추고 전기충격기로 다시 소생하게됩니다. 살아난 아델라인은 앨리스와 행복한 삶을 살며 파티를 가려던 어느날 거울에 비친 흰머리. 아델라인은 두번째 사고로 다시 노화가 시작된 것 입니다. 아델라인은 거울을 보면 얘기합니다. Perfect.
블레이크 라이블리
너무나 아름다운 배우입니다. 1900년대부터 현재까지를 연기하며 보여준 그녀의 헤어, 의상, 메이크업은 마치 그녀의 옷처럼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고전미부터 현대미까지 이 영화에 영상미도 정말 빠질 수 없는 영화입니다. 블레이크 라이블리를 누가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특히 전 1900년대를 연기한 의상 헤어가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제 글을 보고 영화를 보시려는 분들! 내용보다 영상미만으로도 만족하시게 될 것입니다.
선물일까, 저주일까?
만약 영화 속 아델라인 같은 일이 현재 본인에게 벌어진다면 어떠실 것 같습니까? '안 늙는다니 너무 좋다'라고 처음엔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느껴지는 감정이 있습니다. 이 일이 저주라고 느껴진 제일 큰 부분은 바로 아델라인의 딸이 할머니가 되어있고 여전히 젊고 예쁜 아델라인과 함께 있는 장면입니다. 결국엔 딸이 죽는 것 까지 모두 아델라인은 감당해야합니다. 강아지를 떠나보낸 적이 있습니다. 17년을 키워 너무나 소중하고 동생같았던, 제 10대, 20대, 30대를 모두 함께한 강아지 뚱이였습니다.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너도 3년이 지난 지금도 저는 침대에 누워 눈물을 흘리곤 합니다. 강아지를 떠나보내는 마음도 이렇게 슬픈데 딸을 보내는 어머니의 마음은 어땠을지 생각해보면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그렇지만 영화는 영화! 아름다운 영상미와 블레이크 라이블리만으로도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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