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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반복되는 나의 생일 <해피데스데이>

by 보물-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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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영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심심해서 봤다가 의외로 재미있어서 몰입해서 본 영화입니다. 하필 생일에 반복되는 죽음을 맞이하는 여대생 '트리'의 타임루프 공포 영화입니다. 저예산의 공포 영화는 보통 흥행에 성공한다는 공식이 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제작비 약 480만 달러로 개봉 첫 주에만 북미에서 2650만 달러가 넘는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국내에서도 인기를 이어간 영화 해피데스데이입니다. 본 포스팅에는 스포일러와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생일날 시작된 비극

영화의 첫 장면의 해피데스데이의 주인공 트리(제시카 로테)가 술에 잔뜩 취한채 남자기숙사에서 일어나면서 시작됩니다. 이 날은 트리의 생일입니다. 기숙사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오면서 지나가는 남자, 잔디밭에 앉아있는 커플, 지구 온난화를 막자는 사인을 해달라는 여자친구, 경적을 울리는 지프차, 이상한 노래를 부르는 남자 무리를 보면서 지나갑니다. 그때 트리의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내 연락을 왜 안받냐는 얘기를 하자 우리 데이트 한번 했다면서 매정하게 지나가는 트리. 그리고 자신의 기숙사 안으로 들어가는데 친구들 중 누구한테 걸릴까 조심조심 올라가다 대니얼을 만납니다. 서로 자매라고 부르지만 그닥 친해보이지는 않습니다. 방으로 들어가자 룸메이트가 이제야 왔냐며 생일을 축하해주는데 직접 만든 케이크를 버리고 가는 트리는 그닥 좋은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자매'들의 회의 중 실수로 트리의 옷에 초코우유를 쏟게 되는데 그 사람은 바로 아침에 기숙사에서 눈을 뜬 방주인 카터(이스라엘 브로우사드)입니다. 분명 오늘 일은 비밀로 하라고 했는데 정말 눈치없게도 벗어둔 팔찌를 가져다주러 왔습니다. 장면이 바뀌고 병원으로 들어가는 트리. 아침에도 왔던 아빠의 전화가 또 다시 울리는데 트리는 또 무시하고 받지 않습니다. 병원 엘레베이터 앞에서 룸메이트 로리(루비 모딘)를 만나는데 로리는 내가 상관할 일은 아니지만 이러다 후회한다는 얘기를 합니다. 다음 장면에서 왜 이런 말을 했는지 알수 있습니다. 바로 트리가 다니는 대학의 교수님이자 의사인 그레고리(찰스 에이트켄)과 불륜 중입니다. 

'오늘 밤에 누군가 나를 죽일거야'

오늘 트리의 생일파티가 있는 모양입니다. 대니얼과 신경전을 벌이며 파티장으로 가는 트리. 근데 뒤에 이상한 가면을 쓴 사람이 가만히 서서 트리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트리는 눈치채지 못하고 걸어갑니다. 왜 이렇게 어두운 길로 가야만 하는지 의문이 들지만 어두운 길을 지나 도보로 지나갈 수 있는 터널이 나옵니다. 터널 안에 수상해보이는 오르골이 있습니다. 이상함을 감지한 트리가 주변을 살피는데 아까 트리를 쳐다보고 있던 가면을 쓴 괴한이 칼을 들고 트리에게 휘두릅니다. 도망쳐보지만 결국 트리는 괴한에게 살해당합니다. 그런데 눈을 뜬 트리. 다시 하루가 시작됐습니다. 오늘 아침에 겪었던 모든 일들을 다시 겪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때 낯선 방, 울리는 아빠의 전화, 지나가는 남자, 잔디밭에 앉아있는 커플, 지구 온난화를 막자는 사인을 해달라는 여자친구, 경적을 울리는 지프차, 이상한 노래를 부르는 남자 무리들.. 다시 '자매'들의 회의시간, 학교팀 응원 티셔츠를 판다고 홍보하는 쪽을 바라보니 그 곳에 자신을 죽였던 사람이 쓴 마스크가 있습니다. 다시 저녁이 되고 파티타임. 트리는 파티로 향하는데 저같으면 안갈 것 같은데 트리는 갑니다. 가는 도중 또 어두운 터널 속에 있는 오르골을 본 트리는 길을 돌아서 파티장으로 향하는데 이번에는 길을 돌아가서 조금 내용은 바뀌지만 결국에 또 다시 살해당하게 됩니다. 그렇게 또 다시 맞이한 아침, 트리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일어나 또 같은 모든 상황을 만나고 겁에 질려 기숙사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룸메이트에게 오늘 밤 나를 누군가 죽일거라며 이 모든 일을 두번이나 겪었다고 말하지만 믿지 않습니다. 오늘은 아무데도 가지않고 기숙사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지만 트리는 또 기숙사 방 안에서 살해 당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패닉에 빠지지만 방 주인 카터에게 이 얘기를 하게됩니다. 카터는 이야기를 믿어주며 범인을 찾아야겠다며 동기가 있는 용의자들을 추리게됩니다. 그리고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계속해서 살해당하며 생일 날을 반복합니다. 여러번 죽음을 맞이하던 트리는 어느 날 기숙사 방에서 쓰러지게 되고 병원에 가게 됩니다. 죽음을 반복하며 여러번 칼에 찔린 상처들이 모두 남아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타임루프를 끊어내는 날

이제 결말로 향해갑니다. 또 다시 반복되는 죽음 속에서 깨어난 트리는 살인범을 특정하게 됩니다. 바로 연쇄살인범 존 툼스 입니다. 다음 날 인사해주지 않던 친구에게도 반갑게 인사 해주고 룸메이트에게도 그동안 나쁘게 해왔던 자신을 반성한다고 사과하고 아빠를 만나 그간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며 그간 자신이 소홀히 대해왔던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전합니다. 그리고 트리는 연쇄살인범을 죽이고 카터와 생일 밤을 보내는데.. 또 그 아침이 밝아있습니다. 다시 패닉에 빠진 트리가 기숙사에 오자 로리가 또 생일 컵케이크를 건넵니다. 그때 알게됩니다. 바로 룸메이트 로리가 자신에게 줬던 컵케이크에 독을 넣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사실 로리 또한 그레고리와 불륜관계였던 것 같습니다. 그레고리가 트리만 찾자 화가 난 로리는 병원에 들어온 죄수 존 툼스에게 이 일을 떠넘겨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래왔던 것입니다. 육탄전 끝에 트리는 로리를 해치우고 드디어 다음 날을 맞게 되며 영화는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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